게임/PC

[게임 리뷰] 폴 가이즈

겜도리도리 2022. 7. 8. 14:25
반응형

처음 출시 때부터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이번에 무료로 풀려서 다시 한번 재밌게 플레이했다.

 

확실히 무료로 풀리니 매칭도 전보다 빨라지고 유입도 많아져 입문 난이도도 완화되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간단한 조작에서 나오는 심오한 플레이 등이 매력적이다. 또한 우승했을 때의 짜릿함과 성취감도 잘 설계되어있어 리플레이성을 높여줬다.

 

라운드마다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한다.

매 라운드마다 탈락자 비율도 적당해 너무 빠르게 탈락하지도, 너무 루즈하게 진행되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레이스와 생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탈락했을 때의 스트레스도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듯.

 

플레이어 60명이 한 번에 출발해도 렉이 딱히 걸리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운 점은 60명에 달하는 플레이어들이 한 화면에서 경쟁하면서도 잔렉이 발생하지 않고 조작감이 좋다는 것이다. 직접적인 비교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오픈 초반 렉 문제로 고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의 최적화를 보여준다.

 

지인과의 스쿼드 모드. 1라운드 통과가 정말 쉽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숙련자가 하기에는 너무 쉽고 초심자가 하기에는 1라운드 통과도 버거울 정도로 레이팅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 특히 스쿼드 모드에서는 실력 편차가 꽤 큰 스쿼드끼리도 매칭이 되어 원활한 플레이가 힘들었다.

 

스쿼드 대 스쿼드로 진행되는 게임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

또한 듀오 / 스쿼드 모드에서 차별점 있는 게임을 찾긴 힘들었다. 솔로 모드에서 진행되는 방식에 개인 점수제만 추가된 부분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 부분은 스쿼드 모드를 많이 플레이해보지 않아 생기는 잘못된 경험일 수 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다양한 게임을 내주려고 노력은 하는듯.

게임 진행 방식도 시즌이 거듭해나가면서 조금 진부 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조작이 간단하다 보니 레이스 / 생존 두 가지 모드에 치중한 게임이 만들어지는데, 시즌 1의 축구나 시즌 5의 배구처럼 다양한 모드가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팀 대전시 개인 영향력이 미비하여 탈락하는 불쾌감을 낮추기 위해 팀 대전이 줄어들었다고는 한다.)

 

우승!!!!!!!!!!!!!!!!!!!!

아쉬운 점이 있지만, 잘 만든 게임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혼자 해도 재밌고, 실력이 비슷한 지인이 있다면 2배로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무료로 풀렸으니 지인과 하기에도 무난하다.

우승했을 때의 손맛은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오버워치 POTG처럼 우승하면 우승자가 설정한 모션이 나온다.

총평

잘 만든 라스트 맨 스탠딩 플랫포머 게임.

아쉬운 점은 있지만,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상회한다.

4 / 5

반응형

'게임 > P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 리뷰] 오리와 눈 먼 숲  (0) 2022.08.14
[게임 리뷰] 언더테일  (2) 2022.07.26
[게임 리뷰] 할로우 나이트  (0) 2022.05.27